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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도둑맞은 호날두, 주장 완장 집어던져…포르투갈, 세르비아와 무승부
작성 : 2021년 03월 28일(일) 09:54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이 인정되지 않은 포르투갈이 세르비아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르비아와 2-2로 비겼다.

세르비아와 포르투갈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세르비아가 1위, 포르투갈은 2위에 자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포르투갈이었다. 전반 1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디오구 조타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36분에도 조타가 1골을 추가한 포르투갈은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세르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15분에는 필립 코스티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세르비아는 후반 추가시간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사이 기회를 잡은 포르투갈은 다시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을 세르비아 수비수가 간신히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호날두의 슈팅 당시 중계화면 상으로는 공이 골라인을 넘은 듯이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VAR이 시행되지 않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경기 후에는 화가 가라앉지 않은 듯 주장 완장을 집어던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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