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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우리 선수들 열정 부족, 선수로서 창피해" 작심 발언
작성 : 2021년 03월 27일(토) 23:39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팀 동료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각) "케인이 토트넘 선수단의 태도를 비판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패배한 후 선수단의 열정 부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위기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승6무9패(승점 48)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는 물론 유로파리그(UEL) 티켓도 힘들다.

특히 지난 1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자그레브에 0-3으로 패했다.

지난 12일 1차 홈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 2-3으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케인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구단으로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케인은 "우리 팀의 수준이 떨어진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지 않았던 것은 경기장에서 보인 태도"라면서 "질 수도 있고 상대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따. 그러나 우리는 투쟁심과 열정이 없어 보인다. 선수로서 볼 때 창피한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경기장 위에 있는 선수라면 열정을 보여야 한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9경기가 남았다. 리그컵 결승도 있다. 모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도움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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