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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19득점' KT, DB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03월 27일(토) 18:42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부산 KT가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KT는 27일 오후 5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99-79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KT는 시즌 25승25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DB는 20승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KT는 양홍석이 19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클리프 알렉산더가 17득점 7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이 1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훈이 14득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DB는 이준희가 16득점, 얀테 메이튼이 12득점 10리바운드, 허웅이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주도권은 KT의 몫이었다. KT는 양홍석의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열었고, 오용준의 3점포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반면 KT의 수비벽에 막힌 DB는 턴오버를 남발하며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KT는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1쿼터를 25-16으로 마쳤다.

기세를 탄 KT는 2쿼터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양홍석의 연속 3점포와 브라운의 골밑이 가세하면서 맹공을 펼쳤다. DB는 두경민과 김영훈의 연속 3점슛으로 응수에 나섰다. KT는 브라운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뽑아내며 전반전을 56-31로 끝냈다.

3쿼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KT는 허훈과 알렉산더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DB는 메이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쿼터 막판까지 양 팀은 주고받는 흐름을 이어가다 KT가 박준영의 2점슛과 알렉산더의 덩크로 마무리하며 큰 점수 차로 앞섰다.

DB는 4쿼터에 들어서면서 허훈, 양홍석 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그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내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DB는 이준희와 녹스의 연속 득점이 펼쳐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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