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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차상현 감독 "선수들 긴장 안 해…많이 성장했다"
작성 : 2021년 03월 26일(금) 21:14

차상현 감독 / 사진=DB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승장' 차상현 감독(GS칼텍스)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첫 승을 장식했다. 컵대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V-리그 여자부 최초 트레블까지 2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GS칼텍스는 이날 공격 삼각편대인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러츠는 24점 공격성공률 57.5%, 이소영은 14점 공격성공률 66.66%, 강소휘는 11점 42.3%였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적었던 점이 약점으로 꼽혔던 GS칼텍스지만 활화산같은 공격력을 뿜어내며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만들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안 한다"며 "그런 것보면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경기를 잘 풀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명화가 블로킹을 잘 해줬다. 이소영은 전날 훈련서 밸런스가 조금 안 맞아서 걱정했는데 주장답게 경기 중 밸런스를 찾으면서 잘 풀었다"며 "또한 어느 때보다 (안)혜진이가 (토스) 높이 조절이든, 분배든 잘 해줬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차상현 감독은 끝으로 "1세트부터 끝날 때까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서 감독이 박수만 치면 됐던 날인 것 같다. 더 완벽해질 필요도 없이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2차전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던 장점들을 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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