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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도전' 차상현 감독 "경험 적지만 GS칼텍스의 템포와 힘 있다"
작성 : 2021년 03월 26일(금) 18:52

차상현 감독 / 사진=DB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트레블에 도전하는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이 경기 흐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GS칼텍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리그컵에서 '절대 1강'으로 불리던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GS칼텍스는 정규시즌에도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흥국생명과 1위 경쟁을 펼쳤다. 결국 시즌 막바지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정규시즌 우승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기세를 이어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계획대로 될 경우 V-리그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GS칼텍스의 트레블 도전에서 가장 우려해야 할 부분은 경험 부족과 경기 감각이다. GS칼텍스 대부분의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이 처음이다. 사령탑인 차상현 감독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9일 만에 경기가 펼쳐져 흥국생명보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는 점도 GS칼텍스의 고민거리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챔피언결정전 뛰었던 선수들이 적어서) 선수들이 긴장할 수 있다"며 "그래도 우리가 갖고 있는 템포와 힘이 존재한다. 첫 세트가 중요하고 누구로부터 언제 (우리의 분위기가) 시작되는지 관건인데, 나도 궁금하다. 팀을 이끌어갈 선수가 누가될지 지켜봐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감각적인 부분도 부담스럽다"며 "더불어 저도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다보니 초반에 밀릴 수 있다. 그래도 중, 후반에 잘 끌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다시 넘기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인 흥국생명의 플레이오프 경기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고 기 싸움에서 경험 많은 김연경의 존재가 컸다"며 "나머지 선수들이 김연경에 힘을 얻어서 정규시즌 때보다 분위기가 좋아진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끝으로 부상에서 복귀한 한수지의 기용법에 대해 "(한수지가) 연습을 착실하게 했다. 그러나 아직 몸이 중간 정도인 것 같다"면서 "상황이 되면 투입될 수 있지만 일단 벤치서 대기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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