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색채보다 찬란한 흑백으로 뜨거운 울림과 위로를 전할 영화 '자산어보'가 배우 변요한과 민도희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은 변요한과 창대의 소꿉친구이자 당차고 씩씩한 면모를 지닌 해녀 복례로 분한 민도희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복례는 범상치 않은 말솜씨로 창대를 당황하게 만들며 투닥거리지만 평생을 함께한 단짝으로 창대의 곁을 지키는 인물이다. 이처럼 극중 창대와 복례는 겉으로는 삐걱거리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깊은 관계로 영화에 특별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변요한은 민도희와의 호흡에 대해 "아무래도 섬에서 촬영을 하니 무언의 믿음들이 생겼다. 편안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민도희 역시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는데, 늘 현장에서 리허설을 한 번 하고 나면 긴장이 전부 풀렸다. 그 정도로 배려를 잘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고 변요한과의 완벽한 호흡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변요한은 창대와 복례의 수중 촬영에 대해 "(민도희가) 물 공포증이 있었는데, 그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 그 덕분에 첫 촬영이었던 수중 씬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해 두 사람의 남다른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자산어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변요한과 민도희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자산어보'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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