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등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8일 돌아온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각)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등판할 것"이라면서 "2-3이닝 정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마크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21.00을 마크하며 부진에 빠졌다.
김광현은 이후 설상가상으로 불펜 세션에서 등 통증을 느꼈다. 지난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세 번째 등판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그러나 경미한 부상에 그쳤던 김광현은 16일 캐치볼을 시작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두 차례 불펜투구와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고 28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실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9일 마이애미전 이후 19일 만에 실전 경기에 투입된다.
한편 실트 감독은 28일 김광현의 선발 등판 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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