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낙원의 밤' 메인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조용한 카리스마의 엄태구,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의 전여빈, 압도적인 존재감의 차승원이 극의 긴장감을 채웠다.
제주도로 몸을 피할 수밖에 없었던 태구(엄태구)의 처지와 그곳에서 만난 재연(전여빈)의 의외의 사격 솜씨, 태구를 응징하려는 마 이사(차승원)의 살벌한 예고장 등 전개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빠르게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동시에 세 사람의 날카로운 감정과 대비되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져 박훈정 감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 누아르 영화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늘어선 야자수와 해안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해수욕장의 새파란 물빛 등 아름다운 풍광 위로 이어지는 '그곳에 어둠이 내린다'는 카피는 평화롭고 고요한 제주도와 대비되는 태구 앞에 드리운 운명의 먹구름을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영상 말미에 귓가에 울리는 파도 소리는 박훈정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낙원의 밤'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며 더욱 기대를 자아낸다.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과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통해 본 적 없는 감성 누아르의 탄생을 알린 '낙원의 밤'은 오는 4월 9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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