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쟈핑코리아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와의 집필 계약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콘텐츠 제작사 쟈핑코리아는 "최근 계약을 맺은 박계옥 작가는 쟈핑코리아의 소속 작가가 아닌, 향후 기획하고 있는 현대극에 대한 집필만을 단건으로 계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구마사'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으나, 박계옥 작가와 집필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서 사전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쟈핑코리아는 "박계옥 작가와의 집필 계약을 전면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태종(감우성)이 악령에 씌어 백성을 학살하고, 중국풍 소품이 사용된 기생집이 등장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 및 광고에 참여한 기업들이 줄줄이 광고를 철회했고, 방송 2회 만에 '조선구마사' 폐지설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 이하 쟈핑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쟈핑코리아 측의 공식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쟈핑코리아는 한중합작 100% 순수민간기업입니다.
최근 계약을 맺은 박계옥 작가는 쟈핑코리아의 소속 작가가 아닌, 향후 기획하고 있는 현대극에 대한 ‘집필만을 단건으로 계약’한 것입니다. 계약 논의 당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내용조차 알지 못하였으며 제작, 투자 등에 대한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쟈핑코리아는 현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역사극 기획은 예정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드라마 제작에 있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선구마사’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으나, 박계옥 작가와 집필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서 사전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쟈핑코리아는 박계옥 작가와의 집필 계약을 전면으로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리며, 관련 보도 시 당사에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쳐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