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좌익수로 첫 출전한 가운데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 스콧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을 0.125에서 0.143(3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에게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스클라파니와 리턴매치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좌익수로 나선 김하성은 5회말 처음으로 타구를 처리했다. 상대 커트 카살리의 좌익수 왼쪽 타구를 따라가 커트한 뒤 2루 송구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2루에 정확하게 송구하며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절치부심한 김하성은 6회초 2사 후 상대 투수 레예스 모론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이후 6회말 수비에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8회초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2-6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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