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부상자가 추가됐다. 내야수 캐번 비지오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비지오가 오른 새끼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2021시즌을 앞두고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6년 1억5000만달러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는 복사근 염좌로 최근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클로저' 커비 예이츠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좌완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왼쪽 팔꿈치 타박상을 입었으며,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도 사타구니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결장 중이다. 또다른 선발투수 후보인 토마스 해치도 경기 중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어 내야수 비지오도 손가락 통증을 호소해 토론토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 토론토는 한숨을 돌렸다.
토론토의 몬토요 감독은 "비지오가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했고 골절이나 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며 "비지오가 배트를 잡을 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 26일에 상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지오는 2019시즌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로 부진했지만 16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남겼다. 이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8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07을 기록하며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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