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25일(한국시각) 오전 10시 5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지난 2월 13일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 신분일 때의 내용을 따로 계약하는 것인데, 양현종은 메이저리그로 승격 시 185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양현종은 이후 세 번의 구원 등판을 통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6이닝 2실점)을 마크했다. 특히 20일 다저스전에서 3이닝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나타냈다.
텍사스가 최근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양현종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칠 경우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를 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날 텍사스는 레오디 타바레즈(중견수)-네이트 로우(1루수)-조이 갈로(우익수)-루그너드 오도어(3루수)-앤디 이바네즈(2루수)-호세 트레비노(포수)-찰리 컬버슨(유격수)-딜라이노 드실즈(좌익수)-앤더슨 테하다(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양현종은 트레비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반면 신시내티는 디 스트레인지 고든(2루수)-닉 키스테야노스(우익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에우제니오 수아레스(유격수)-터커 반하트(포수)-타일러 스티븐슨(지명타자)-타일러 나퀸(중견수)-아리스티데스 아퀴노(좌익수)-알렉스 블란디노(1루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신시내티의 선발투수는 우완투수 토니 산티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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