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드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안타와 도루 1개씩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마크했다.
이로써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 0.600(25타수 15안타) 4홈런 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701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해 체면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3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라일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려 시범경기 15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2루주자가 3루까지만 진루해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계속된 2사 1,3루 찬스에서 2루를 훔쳐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시범경기 2호 도루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초 2사 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투수 콜비 알라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어 좌측 담장까지 가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6회초 타석 때 대타 잭 크루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에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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