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타격 부진에 빠졌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125(3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초 팀동료이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수비로 투입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벤치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6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시오넬 페레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작렬했다.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접전 끝에 신시내티를 5-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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