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하정이 남편 정준호가 아끼던 골동품을 감정받고 충격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고미술품 전문 이상문 감정사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이하정은 남편 정준호가 스위스에서 사온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를 가져왔다. 그는 "정준호 씨가 아끼는 거다. 수십 년 전에 광고 촬영 갔을 때 스위스에서 산 샀다.1882년 시계인데 잘 봐달라"고 말했다.
이상문 감정사는 "명품 시계다. 1882년이라고 돼 있으니 139년 정도 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벼룩시장에서 샀다"는 말을 듣고 나서 "브랜드 '오XX' 제품이다. 만들긴 정말 잘 만들었다. 그런데 진품이라면 바늘을 이렇게 안 만든다. 페인트칠을 해서 만들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상문 감정사는 "뒤에 부속이 보이는데, 줄 자국이 그대로 다 있다. 테두리도 보이면 너무 엉성하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1882년 제작됐다는 것도 거짓이다. 이건 평가를 할 수가 없다"면서 0원으로 감정했다.
이상문 감정사는 실망한 이하정에게 "모르고 갖고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알고 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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