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21승12패(승점 61)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또한 최소 4위를 확보하며 봄배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3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은 18승16패(승점 52)로 5위에 머물렀다.

알렉스는 19점, 나경복은 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OK금융그룹에서는 김웅비가 1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0-4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하현용과 한성정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하승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10-8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알렉스의 연속 득점과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태며 25-21로 첫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조재성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흔들리며 0-4로 끌려갔지만 알렉스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하현용의 연속 득점으로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나경복의 블로킹까지 보탠 우리카드는 2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OK금융그룹의 추격을 가볍게 저지한 우리카드는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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