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등 통증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각) 현지 매체들과 화장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가 2이닝을 던졌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실전처럼 임하는 모의 경기다. 보통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실전 경기에 앞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한다.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가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 김광현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시뮬레이션 게임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추후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만족스럽다"면서 "다음엔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등 통증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을 마친 그는 16일 훈련을 재개했고, 19일과 21일에는 불펜 투구를 펼쳤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로 평가받는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3이닝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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