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은보아가 남편 오지호와 비밀 연애 시절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오지호, 송창의, 가수 전진의 아내 은보아, 오지영, 류이서가 스튜디오에 첫 출연했다.
이날 배우 오지호, 송창의, 가수 전진이 함께 스크린 골프장에 가 있는 동안 은보아, 오지영, 류이서는 소규모 프라이빗 찜질방에 모였다.
은보아는 비밀 연애 해프닝을 고백하며 "연애할 때 찜질방도, 놀이동산도 야구장도 못 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여행을 갈 때도 여러사람이 항상 같이 간다. 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친구랑 50m 앞에서 먼저 가더라. 나는 다른 커플에 끼어서 갔다. 해외 여행 갔다가 대판 싸우고 나 혼자 비행기 타고 올뻔 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있던 오지호는 "공개 연애가 부담스럽지 않나. 그래서 사람들과 섞여 가다가 뒤늦게 아내를 신경 쓰게 되더라. 아무튼 전 그런 마음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만면 오지영은 "나는 오히려 오빠가 데리고 다니는 스타일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일 없으면 만날 야구장 데이트. 심지어 말 없이 본인 동창회에 데려가더라. 나는 일하고 막 나왔을 때였다. 오빠는 그런 데 다 데리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오지영은 "연애할 때는 내가 다 맞춰줬다"고 털어놨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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