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KB손해보험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3, 19-25, 25-2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은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케이타는 36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박준혁은 1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B손해보험이었다. 1세트 3-2에서 케이타의 퀵오픈과 상대 연속 범실을 묶어 6-2로 달아났다. 이후 18-13에서 케이타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최익제의 서브 에이스, 정동근의 블로킹을 통해 격차를 22-13으로 벌렸다. 결국 24-20에서 케이타의 오픈 공격을 통해 1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KB손해보험은 2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케이타의 백어택을 통해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케이타가 또다시 백어택을 작렬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18-17에서 상대 서브 범실, 문성민의 퀵오픈, 케이타의 백어택 아웃을 묶어 21-17로 도망갔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24-19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틈타 3세트를 가져왔다.
일격을 당한 KB손해보험은 4세트 18-17에서 케이타의 연속 백어택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23-22에서 케이타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이후 최익제의 오픈 득점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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