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라카제트 동점골' 아스널, 웨스트햄과 3-3 무승부…PL 9위
작성 : 2021년 03월 22일(월) 09:3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이 난타전 끝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를 따돌리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49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웨스트햄이었다. 전반 15분 제시 린가드가 미카일 안토니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 망을 열었다. 이어 2분 뒤인, 전반 17분 자로드 보웬이 린가드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웨스트햄은 이후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38분 토마시 수첵이 추가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아스널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칼럼 챔버스의 크로스를 받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수첵의 발에 맞고 골네트를 흔들어 한 골을 만회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아스널은 후반 들어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세밀한 패스 전개로 웨스트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끝내 후반 16분 챔버스의 크로스가 상대 도슨을 맞고 굴절돼 골 망을 가르며 2-3으로 따라붙었다.

흐름을 잡은 아스널은 후반 29분 니콜라 페페와 에밀 스미스 로우, 후반 3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37분 라카제트가 교체투입된 페페의 도움을 받아 헤딩 득점을 터뜨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