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캐나다 스포츠넷 아든 즈웰링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7개였다.

토론토는 22일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을 시범경기에 등판시키는 대신 연습경기를 소화하도록 했다. 개막전 상대인 양키스에게 굳이 류현진을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지만 류현진은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4이닝 49구) 보다 많은 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순조롭게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나가고 있는 류현진은 한 차례 더 실전 등판을 가진 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론토와 양키스의 시범경기에서는 양키스가 8-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과 개막전 맞대결이 유력한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은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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