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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맹활약' KGC, 전자랜드에 대승…현대모비스, KT 격파
작성 : 2021년 03월 21일(일) 17:18

설린저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설린저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격파했다.

KG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97-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GC는 26승2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24승25패로 6위에 머물렀다.

설린저는 2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변준형과 전성현은 각각 15득점, 이재도는 11득점 11어시스트를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김낙현이 21득점, 전현우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는 1쿼터부터 전성현과 양희종, 설린저, 이재도가 연달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KGC의 공세에 전자랜드는 쉽게 해법을 찾지 못했다. 1쿼터는 KGC가 26-18로 앞선 채 끝났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김낙현이 힘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정효근도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전반전은 KGC가 46-41로 앞선 채 종료됐다.

그러나 KGC는 3쿼터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성현과 이재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설린저도 꾸준히 득점에 가세했다. 어느새 점수 차는 10점 이상 벌어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GC는 전자랜드에 71-59로 앞서 있었다.

기세를 탄 KGC는 4쿼터에도 꾸준히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KGC의 20점차 대승으로 끝났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같은 시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2-71로 승리했다.

숀 롱은 18득점 10리바운드, 맥클린은 12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KT에서는 양홍석이 17득점, 허훈이 15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29승19패로 2위를 유지했다. KT는 24승24패로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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