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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24점' LG, 갈 길 바쁜 오리온 제압
작성 : 2021년 03월 20일(토) 19:16

윌리엄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창원 LG가 갈 길 바쁜 고양 오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82-75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17승31패를 기록한 LG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27승21패고 3위에 머물렀다.

이날 LG는 윌리엄스가 24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관희가 17득점 10어시스트, 서민수가 12득점 7리바운드, 윤원상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17득점 4어시스트, 윌리엄스가 13득점 16리바운드, 로슨이 15득점 5리바운드, 허일영이 14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오리온이 주도권을 잡았다. 공세에 밀린 LG는 강병현의 3점포로 반격에 나섰으나 LG의 기세에 밀려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LG의 기세는 2쿼터에서도 계속됐다. 이관희의 득점을 시작으로 윤원상의 속공이 더해져 공세가 계속됐다. 오리온은 로슨이 주춤하자 이렇다 할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쿼터 막판 재정비를 마친 오리온은 박진철의 컷인 득점, 데빈의 호수비 등을 묶어 다시 앞서갔다. LG는 강병현과 윤원상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LG는 3쿼터에서 리온이 4파울에 걸렸으라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허일영의 3점포로 다시 역전했다. 이후 치고받는 흐름이 이어지다 4쿼터에서 희비가 갈렸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 로슨의 3점포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LG는 서민수의 결정적 리바운드로 이관희에게 연결했고, 리온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남은 시간 경기 운영을 늦춘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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