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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튼 23점' DB, SK 꺾고 3연승 질주…8위 도약
작성 : 2021년 03월 20일(토) 19:0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원주 DB가 서울 SK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스 SK와 원정경기에서 77-75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20승28패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SK는 19승28패로 9위로 추락했다.

이날 DB는 메이튼이 23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허웅이 16득점 4리바운드, 두경민이 16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미네라스가 19득점 4리바운드, 김선형이 13득점, 안영준이 12득점 6리바운드, 최성원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DB는 김훈의 3점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메이튼과 두경민이 지원사격했다. SK는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워 응수했지만 야투 실패와 실책이 발목을 잡으며 리드는 내줬다. 쿼터 막판 SK는 워니의 꾸준한 골밑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DB는 초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며 17-17 동점을 내줬다.

기세를 탄 SK는 2쿼터부터 힘을 냈다. 최부경의 돌파에 이은 득점, 최성원의 3점포 등이 터진 SK는 역전에 성공했고, 미네라스의 골밑으로 격차를 벌렸다. DB는 허웅의 3점슛과 메이튼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DB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두경민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도 만만치 않았다. 최성원과 안영준의 3점포로 흐름을 끊었다. 53-38로 15점 차로 앞서간 SK는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DB도 만만치 않았다. DB는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메이튼과 허웅의 손끝이 매서웠다. 이어 이용우의 과감한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를 내준 SK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DB의 추격을 받았다.

4쿼터는 양 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쿼터 중반까지 주고받는 흐름을 이어가다 DB가 허웅의 3점슛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DB는 김종규의 블록슛에 이어 메이튼의 덩크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SK는 김선형의 돌파를 앞세워 재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DB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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