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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송교창 더블더블' KCC,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선두 굳히기
작성 : 2021년 03월 20일(토) 17:10

라건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우승을 목전에 뒀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홈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KCC는 시즌 32승15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28승19패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KCC는 라건아가 20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송교창이 17득점 10리바운드, 이정현이 15득점, 정창영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9득점 9리바운드, 서명진이 15득점 6어시스트, 최진수가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 주도권은 KCC가 잡았다. 현대모비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득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라건아의 빠른 돌파 이후 골밑 득점이 빛났다. 현대모비스는 김민구와 서명진의 3점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KCC는 라건아에 이어 송교창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맞붙을 놨다.

2쿼터에서 양 팀은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먼저 변화를 준 쪽은 KCC였다. KCC는 헤인즈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KCC는 송교창과 김상규가 골밑에 가세하며 32-25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를 빠른 속공으로 KCC에 맞섰다. 서명진과 이우석의 과감한 돌파로 33-39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골밑 득점에 집중했다. 함지훈과 장재석, 숀 롱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KCC는 골밑에서 밀리자 외곽에서 힌트를 얻었다. 송교창과 김상규, 정창영이 연달아 외곽포를 꽂았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KCC는 헤인즈를 앞세워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를 앞세워 응수에 섰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터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승부처에서 턴오버로 위기를 맞았고 이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송교창의 쐐기를 박는 덩크까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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