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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양현종, LAD전 호투 개막 로스터 합류에 영향 줄 수도"
작성 : 2021년 03월 20일(토) 10:53

(오른쪽)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양현종의 오늘 투구 가장 안정적이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각)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정확한 수치로 말할 순 없지만, 양현종의 합류 여부는 여러 고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현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클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등판이 인상 깊었다. 우드워드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중 양현종에게 체인지업을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로 쓰라고 조언했는데, 마지막 이닝 (7회말 엘리컷 소토 타석)에서 그렇게 삼진을 잡았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초구와 2구째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등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직구도 실제 나타난 구속보다 빠르게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신분으로 마운드에 서고 있다. 양현종은 이날 호투로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한 발짝 다가갔다.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확률이 어느 정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우드워드 감독은 "수치로 말하기 어렵다. 오늘 양현종의 투구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투수 바로 뒤에 붙여 긴 이닝을 던지는 '롱 릴리프'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양현종은 한국에서 많은 이닝을 던진 선발투수였다. 어떤 보직에서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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