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수진 역시 학폭을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19일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이날 강남경찰서를 통해 (학폭 폭로글) 최초 게시자를 포함한 모든 허위사실 유포자들 및 악플러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당사가 파악한 허위 사실이 확인된 사안들과 관련 증거들을 모두 제출하고 수사기관의 엄청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수진 역시 공식 SNS을 통해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가지로 분류한 학폭 의혹 주장들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하고 반박했다.
수진은 혈소판 감소증에 대한 이야기를 번복한 점, 전화를 다툼을 한 내용, 체육시간에 자신이 면박을 준 내용, 증거로 언급된 DM(다이렉트 메시지)와 학폭위, 대리인으로 첫 대면을 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이는 모두 첫 폭로자와 관련된 내용이다.
또한 졸업식날 같이 춤을 췄던 친구와 관련한 내용, 패딩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뺨을 때리게 하거나 수금 및 왕따 의혹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수진은 자신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중학교 동창 배우 서신애를 언급하기도 했다. 수진은 "서신애와 학창 시절 대화도 해본 적 없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서신애가 몇 반이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며 "서신애와 관련 어떠한 괴롭힘도, 뒤에서 욕을 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신애 소속사로 연락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나는 떳떳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수진의 학폭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소속사와 수진은 학창 시절 다툼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학교 폭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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