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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결승 득점' 삼성, 전자랜드에 91-90 승리…6강행 희망 이어가
작성 : 2021년 03월 19일(금) 21:49

아이제아 힉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1-90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21승26패를 기록하며 7위를 마크했다. 6위 전자랜드(24승24패)와의 격차를 2.5게임 차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유지했다.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22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조나단 모트리는 2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전자랜드였다. 1쿼터 모트리의 소나기 득점포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전현우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1쿼터를 31-14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테리코 화이트의 내, 외곽 득점과 임동섭, 김진영의 3점포로 추격전을 펼쳤다. 삼성은 끝내 2쿼터 45-50으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기세를 탄 삼성은 3쿼터 힉스와 임동섭, 김준일의 득점포를 더해 전자랜드와 시소게임을 벌였다. 이어 화이트가 쿼터 막판 자유투 3개를 넣어 72-7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과 데본 스캇의 골밑 득점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삼성은 힉스의 활약을 통해 시소게임을 벌였다.

승부처에서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전자랜드였다. 82-8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2분 54초 전 모트리가 골밑슛을 넣어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포로 87-83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힉스의 자유투 2득점과 2점슛 성공으로 순식간에 87-87을 만들었다.

동점을 내준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자유투 1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4쿼터 종료 43초 전 이대헌의 2득점으로 90-87까지 앞서나갔다.

궁지에 몰린 삼성은 4쿼터 종료 40초 전 힉스의 2점슛으로 89-90,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4쿼터 종료 12초 전 힉스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91-9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낸 삼성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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