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드라마 '나쁜사랑'에서 두 커플이 탄생했다. 부부가 된 배우 심은진, 전승빈에 이어 신고은, 윤종화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는 5월 19일 신고은과 윤종화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가족 및 가장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치를 계획이다. 윤종화의 친누나인 윤현진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축가는 가족들이 부르기로 했다.
신고은은 19일 자신의 SNS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모두에게 사랑받고 밝은 기운을 주던 그분이 이제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돼, 제 옆에서 평생을 약속해 줬다"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에서 시작됐다. 드라마 종영 직후인 2000년 6월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1년 연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심은진, 전승빈도 '나쁜사랑'에서 탄생한 부부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12일 혼인을 서약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심은진은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전승빈을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고 할 테지만, 사실 제가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다. 제 경험에 따라 전승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심은진, 전승빈의 결혼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정확한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심은진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고은은 2011년 가수로 데뷔, 이후 뮤지컬 '궁' '그날들' '빨래' '사랑했어요', 드라마 '황후의 품격' '강남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윤종화는 2005년 드라마 '사랑찬가'로 데뷔해 '에어시티' '보석비빔밥' '당신은 너무 합니다' 'THE K2' '이몽' 등에서 활약했다. 앞서 2015년 돌연 척수암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 완치 판정을 받았다.
심은진은 1998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대조영' '야경군일지' '부잣집아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 전승빈은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 '천추태후' '태왕의 꿈' '보좌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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