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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무리뉴 감독 "선수들 기본 안됐다, 내 잘못 아냐"
작성 : 2021년 03월 19일(금) 09:21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디나모 자그레브에 충격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실망한 모양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자그레브와 16강 2차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차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3으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빠진 토트넘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에게 세 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유럽축구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1차전에서 2점차 리드를 하고도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16-2017시즌 맨체스터 시티 이후 두 번째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이기라고 했다. 비기거나 한 골차 패배는 괜찮다는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경기를 임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었다"며 "나 혼자는 풀 수 없다. 항상 경기에서 패하면 내 잘못이라고 했지만, 오늘은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슬프다는 표현으로 충분하지 않다. 축구의 기본은 태도다. 축구는 재능을 가진 선수들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자그레브는 땀, 에러니, 피 그리고 행복의 눈물을 남겼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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