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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42점' KB손해보험, 풀세트 승부 끝에 삼성화재 격파
작성 : 2021년 03월 18일(목) 21:30

케이타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승부 끝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4 22-25 21-25 25-19 15-1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KB손해보험은 18승15패(승점 54)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5승27패(승점 2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케이타는 42점, 김정호는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마테우스가 30점, 신장호가 1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1세트 초반 케이타와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김홍정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이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25-14로 쉽게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김홍정의 연속 득점과 정동근의 블로킹으로 4-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안우재, 이승원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은 삼성화재는 이후 마테우스, 황경민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2세트는 삼성화재가 25-22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이번에는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뒷심에서 앞선 팀은 삼성화재였다. 신장호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화재는 마테우스가 힘을 내며 3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케이타가 다시 삼성화재 코트를 폭격했고, 최익제와 김재휘는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간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블로킹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케이타와 김정호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B손해보험은 5세트를 15-1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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