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2선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오전 2시 55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디나모 자그레브와 16강 2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16강 1차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원정에서 최소 한 골만 내주고 패해도 8강행을 확정한다.

다만 변수가 생겼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쓰러져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8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자그레브와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에게 부상이 있다면 어떠한 경기에도 뛸 수 없다. 클럽에서 뛸 수 없다면, 조국을 위해서도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의 말대로라면 자연스럽게 A매치 차출도 어렵게 됐다. 10년 만에 한일전을 앞둔 벤투호에도 악재다.

16강 2차전을 앞두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자그레브 16강 2차 원정에 선발 출전할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나설 것으로 봤다. 2선은 스티븐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고, 중원은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가 맡을 것으로 봤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를 배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원의 핵심 자원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징계로 인해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지오바니 로 셀소의 경우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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