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다.
피츠버그는 18일(한국시각) "내야수 배지환과 포수 크리스티안 켈리, 아든 파스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내야수인 배지환은 2018년부터 매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받아 빅리그 무대의 문을 노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 못했고 올 시즌에도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 당하게 됐다.
배지환은 18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피츠버그는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피츠버그에서 활약하는 것은 행운이며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한 선수들과 함께 빅리그에 콜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지환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매케츠니필드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 0.231(1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7회 대타로 나선 배지환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9회말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작렬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와 접전 끝에 9-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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