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2차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양현종은 해당 명단에서 빠졌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레인저스 부사장은 1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캠프에 초청된 4명의 투수 드루 앤더슨, 제이슨 바르, 자렐 코튼, 루이스 오티스는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시즌 빅리그 문을 노크하고 있는 양현종은 텍사스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월 13일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 신분일 때 내용을 따로 계약하는 것)을 맺은 양현종은 앞서 10명이었던 1차 마이너리그 강등 명단에서 빠진 바 있다.
양현종은 이후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 1이닝 1피홈런 1실점의 부진을 씻어버리는 호투였다.
반전의 피칭을 선보인 양현종은 2차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4명의 투수 명단에서도 빠지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18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명단을 대거 정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무려 25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여기서 김하성은 해당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빅리그 캠프에 살아남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 0.150(20타수 3안타)를 마크 중이다.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7번타자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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