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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X'? 난 멘탈 강한X" 제시, 싸이 손잡고 '눈누난나' 히트 잇는다 [종합]
작성 : 2021년 03월 17일(수) 16:45

제시 / 사진=피네이션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제시가 '눈누난나'에 이어 싸이와 함께 만든 '어떤X'으로 출격한다.

제시는 17일 새 디지털 싱글 '어떤X (What Type of X)'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전작 '눈누난나'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제시는 "정말 부담이 많았다. 다음 곡이 더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많이 낯설고 힘들었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오늘 발매가 되니까 부담감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거지 않나"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X'는 제시가 약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냐" "판단하지 마 인생 모르잖아" 등 직접 쓴 가사를 통해 특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제시는 "'눈누난나'와 비슷한 가사인데 다른 내용이다. '내가 어떤 X일 거 같아?' 그거다. 그 X가 뭐겠냐. X는 보시면 알 거다. 내가 X로 한 게 대부분이 당연히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아기라면 '내가 어떤 애일 거 같아'로도 할 수 있다. 듣는 이가 유추할 수 있게 X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시 / 사진=피네이션 제공


이번 곡은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제시와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제시는 "가사를 쉽게 썼다. 곡에 메타포가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 곡은 간단하게 포인트만 딱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누난나'도 싸이 오빠가 많이 참여했고, '어떤X'도 제 크루랑 만들었는데 원래 이 곡은 환불원정대를 주려고 했다. 제가 하게 됐는데 싸이 오빠가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 오빠가 직접 가사를 쓰고 싶다는 거다. 보통 가사를 1차, 2차, 3차 쓰는데 이번 곡은 그날 다 끝났다. 싸이 오빠가 한국말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환불원정대는 이 노래를 먼저 들었다. 엄정화 선배님이 '됐다. 너무 좋다'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뿌듯했다. 고맙고 기분 좋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제시는 "기분 안 좋을 때, 화가 날 때, 샤워하면서 들으면 좋다. 샤워할 때 음악 듣지 않나. 그러면서 춤추는 거다. '눈누난나'에 비해 노래가 좀 느린데 좀 더 흥이 날 거다. 운동할 때나 집에서 춤추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제시 / 사진=피네이션 제공


제시는 '어떤X' 내용처럼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수번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사랑할 수는 없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큰 것 같다. 나를 안 사랑하면 누가 날 사랑할 수 있겠나. 그게 제 매력포인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봤을 때 (저에게) 항상 자신감 있다고 말하지 않나. 저도 사람이고 여자다 보니 업 앤 다운이 많다. 그럴 때 주위 사람들이 중요하다. 주위 사람들의 좋은 공기가 있어야 한다. 또 거울을 보면서 일어날 때 '나는 최고다' 한다. 저는 무너진 만큼 일어난다. 마인드가 센데 저도 무너질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땐 주위 사람들이 항상 '할 수 있어' 한다. 그러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제시는 스스로를 '멘탈이 강한 X'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저도 나이가 들면서 계속 느끼는 건데 힘들어진다. 부담감도 많이 생기고. 그래도 기가 죽으면 안 된다. 그래서 주변 사람이 중요하다"고 다시금 주변인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눈누난나'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이 ('어떤X'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눈누난나' 같은 곡이 나올 거라 예상했을 텐데 '눈누난나' 같은 노래가 아니네 하실 것 같다. 다른 곡이다. 장르가 팝 락이다. 잘 봐줬으면 좋겠다. 다리가 무너질 때까지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덧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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