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T 허훈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KBL은 17일 허훈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허훈은 MVP 투표에서 총 92표 중 37표를 얻어,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 17표)을 제쳤다.

허훈은 5라운드 7경기 동안 평균 29분 2초를 출전해 16.3득점(국내 3위/전체 8위), 7.9어시스트(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당 부문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24일, 3월 8일, 3월 13일 세 경기에서 득점-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5라운드 6승 3패를 기록, 공동 4위로 5라운드를 마감했다.

허훈은 올 시즌 3라운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세 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 시즌에 2회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2017-2018시즌 1, 3라운드 MVP에 선정된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이후 3시즌 만이다.

허훈에게는 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하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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