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지수→나인우 교체 '달이 뜨는 강', 상승세 타며 전화위복 [ST이슈]
작성 : 2021년 03월 17일(수) 11:31

달이 뜨는 강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주연 교체란 위기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배우 지수 하차 후 나인우가 투입되며 상승세를 탄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10회는 7.2%, 9.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6%, 8.4%보다 각각 0.6%P, 0.7%P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기록이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온달 역을 맡았던 배우 지수의 학폭(학교 폭력) 논란으로 위기에 처했다. 이미 촬영이 95% 이상 진행됐던 상황 속 제작진은 시청자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완주를 약속했다.

지수의 하차로 생긴 공백은 배우 나인우가 채웠다. 당시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는 방송 예정이었던 7, 8회에서 지수의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고 이후 방송분은 나인우로 교체, 재촬영을 진행했다.


9회부터 온달 역으로 등장한 나인우는 온달 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극중 온달은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으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비폭력주의자로 살아가다가 사랑하는 여인 평강(김소현)을 위해 칼을 잡는 인물이다.

큰 키와 선한 미소를 겸비한 나인우가 온달에 제격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 그가 처음 출연한 회차부터 시청률이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 지수가 출연한 8회는 8.3%에 머물렀으며 나인우가 첫 등장한 9회는 8.4%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을 이끈 것은 나인우의 싱크로율뿐만이 아니다. 지수의 하차로 재촬영을 해야만 했던 기존 배우들도 '노 개런티'를 선언하며 함께 노력했다.

주연 배우 김소현, 나인우의 '케미'도 돋보인다. 특히 지난 9회 방송분에서 첫날밤을 치르게 된 온달, 평강의 로맨스가 그려져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고구려 풍습에 따라 평강과 예상치 못한 첫날밤을 치르게 된 온달은 설렘을 주체하지 못했다. 또한 청춘들의 귀여운 스킨십까지 이어지며 이목을 모았다.

이처럼 지수의 학폭, 하차란 거대한 암초를 만났던 '달이 뜨는 강'은 모두의 노력 속 위기를 헤쳐나가게 됐다. 2막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는 '달이 뜨는 강'이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자체 최고의 기록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