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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2연패 탈출…LG 최하위 추락
작성 : 2014년 10월 19일(일) 20:0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19일 오후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0-62로 승리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예상외의 부진에 빠지며 1승4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1쿼터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윤호영을 앞세워 LG 수비를 흔들었고, LG는 크리스 메시와 문태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쿼터는 18-17 동부가 단 1점을 앞선 채 종료됐다.

그러나 2쿼터가 시작되자 경기는 동부의 분위기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동부는 김주성과 리차드슨이 점수를 쌓은 반면, LG는 제퍼슨 외에는 다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점수는 42-34까지 벌어져 있었다.

기세가 오른 동부는 3쿼터에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사이먼과 김주성은 공수 모두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박병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LG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65-55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도 동부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반면 LG는 다급해진 탓인지 무리한 공격으로 일관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80-62 동부의 대승으로 끝났다.

동부는 사이먼이 20점, 윤호영이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LG는 김종규만 17점으로 제 몫을 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김시래의 부상 결장으로 경기를 지휘할 사령탑이 없던 것도 패배의 원인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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