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대건설이 이도희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6일 "이도희 감독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7년 4월부터 현대건설을 지휘했던 이도희 감독은 4년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도희 감독은 전 GS칼텍스의 조혜정 감독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에 이어 역대 V-리그 세 번째 여성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어 2017-18시즌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해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도희 감독은 이후 2018-19시즌 5위를 마크하며 주춤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됐던 2019-20시즌 1위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도희 감독의 현대건설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하위(6위)에 머무르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결국 현대건설은 이도희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기 사령탑에 대해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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