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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학폭 구설' SNS에 직접 해명→안타까운 이미지 타격 [ST이슈]
작성 : 2021년 03월 16일(화) 16:34

조한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인 조한선, 소속사를 통해 부인하고 반대 측 주장도 나오면서 조한선이 무고했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자체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을 입으며 피해가 상당하다. 그가 피해자가 되어버린 셈이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피해자 A 씨는 조한선과 동문이었다며 학폭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그는 "반세기가 지난 일이지만 그때 일을 떠올리면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며 "시의적절할 때를 못 찾고 있었는데 연예인들의 학폭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싶어서 키보드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조한선은 180cm가 넘어 괴물같이 큰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으로 인해 몸집이 작은 학생들에게 잦은 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조한선이 폭행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했다고 알려 이는 큰 논란이 됐다.

수려한 외모에 반듯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조한선이었기에 해당 소식은 충격을 배가시켰다. 이에 10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조한선 씨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또 소속사의 부인이 있고 얼마 뒤 커뮤니티에는 조한선과 동문이었다고 주장하는 B, C 씨 등이 연이어 등장하며 조한선은 그런 일을 일삼는 친구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던 걸로 유명했다' '그럴 감냥이 되는 친구가 아니다. 착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폭 구설에 휩싸인 이들과 달리 추가 폭로도 이어지지 않았고 미담에 가까운 반응들이 쏟아져 논란은 자연스럽게 일축되어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조한선의 SNS를 찾아 학폭 논란과 관련 입장 표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16일 조한선은 결국 자신의 학폭 의혹을 둘러싼 질문에 "학폭 안 했다. 어차피 믿어주시는 분들 별로 없을 걸로 생각한다. 그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악플은 제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아니라고 해도 아닌 게 아니더라. 구설에 오른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학폭 논란으로 인해 운영 중이던 카페가 학폭 논란으로 인해 운영이 어렵다"며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가게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 내가 그랬다면 죗값을 달게 받겠다. 학폭을 안 했는데도 숨어 들어가 살아야 하냐. 해명을 해도 나는 이미 설 곳이 없어졌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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