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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학폭 의혹→부인→동창들 줄줄이 등판 "괴롭힘 NO" [종합]
작성 : 2021년 03월 16일(화) 12:27

현주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주엽 동창들이 줄줄이 반박하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고등학교 선배였던 H씨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H씨의 실명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현재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선수 출신이라는 점, 어머니가 국가대표 농구 선수 출신이라는 점을 근거로 현주엽이 지목돼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현주엽은 SNS을 통해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현주엽의 동창들도 발벗고 나섰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의 동문이자 친구라고 밝힌 작성자가 해명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반에서도 학교에서도 현주엽이 누구를 때린 적이 없다. 일단 현주엽한테 덤비는 친구도 없었을뿐더러 본인도 힘이 센 걸 알아서 때리면 얼마나 아플지 알기 때문에 장난을 친 적은 있어도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린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학폭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지만 제가 아는 현주엽은 그렇게 악질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왕따시키거나 하는 친구도 아니"라며 "농구부가 연습장으로 쓰는 농구장도 일반 학생들이 같이 이용하는 공간이었다. 그렇게 집요하게 때렸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사실이 아니니까 금방 사그라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커지는 것 같다. 고등학교를 같이 보낸 일반인 친구로서 그 친구의 억울함이 느껴지기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두서없이 남긴다"며 "제 글로 인해 현주엽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현주엽의 고등학교 동창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설명했다. 현주엽과 휘문고에서 함께 농구를 했다는 A씨는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후배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11가지 사항들 중 개인적인 일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단체생활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거나 불가능한 게 더 많다"고 밝혔다.

A씨는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물에 8명의 후배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직접적으로 다 아는 후배들일 것"이라며 "얼차려는 주엽이도 인정을 했는데 우리도 그걸 받으면서 자랐고 그나마도 줄여가는 단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주엽의 괴롭힘에 후배들이 단체로 도망쳐 며칠간 숨어 지내다 잡혀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당시 미성년자들이 집단으로 가출을 했다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을 것이고 처벌도 이뤄졌을 것"이라며 "난 그런 기억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구선수 출신인 현주엽은 지난 2009년 현역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버저비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뭉쳐야 쏜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에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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