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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김광현, 캐치볼 재개…실트 감독 "복귀 서두르지 않을 것"
작성 : 2021년 03월 16일(화) 10:29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등 통증으로 투구 훈련을 중단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공을 잡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 좋은 소식이 발생했다. 좌완투수 김광현이 이날 다시 투구를 시작했다"며 "김광현이 16일 90피트(약 27m) 거리에서 공을 뿌렸다. 7일에는 120피트(약 37m)로 거리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3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21.00을 마크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현은 14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펜 세션 후 등 통증을 느껴 등판이 취소됐다. 해당 통증이 길어질 경우, 정규시즌 초반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 모두에게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다행히 김광현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엠엘비닷컴을 통해 "김광현이 오늘 혹은 내일 캐치볼을 펼친다.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김광현에게 빠른 복귀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광현에게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라며 "예정됐던 정규시즌 첫 등판 시점에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초 잭 플래허티와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1선발부터 3선발까지 기용한다"면서 "존 갠트와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이 부상 중인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김광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인트루이스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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