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펜타곤이 '군백기'로 생긴 멤버 후이, 진호의 빈자리에 '끈끈함'을 채워 컴백한다.

15일 그룹 펜타곤(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의 미니 11집 '러브 올 테이크(LOVE or TAKE)'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러브 올 테이크'는 쿨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펜타곤만의 사랑 방식을 담은 앨범이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한층 더 성장한 펜타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두 올 낫(DO or NOT)'은 리더 후이와 멤버 우석 그리고 작곡가 네이슨(NATHAN)이 의기투합한 팝-록 장르의 곡이다. 단순 명료하고 명쾌한 펜타곤만의 사랑 방식을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화법으로 표현했다.

펜타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순정 만화 캐릭터로 변신했다. 신원은 "이번 앨범 대주제가 사랑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감정을 순정 만화 요소로 표현했다. 그래서 보다 신선하고 유쾌하다"고 말했다.

여원은 "이번 앨범을 3가지 콘셉트로 준비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로맨스, 스포티, 와일드 버전으로 준비했다. 앨범을 봤는데 순정 만화책처럼 나와서 소장해서 책장에 끼워놓고 싶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홍석 역시 "앨범이 소장 가치가 있고 모으는 재미가 있다. 꼭 모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올 낫'은 펜타곤의 대표곡 '빛나리' '데이지'를 잇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키노는 '두 올 낫'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사이다 제로 같은 노래다. 사이다처럼 톡톡 튀고, 청량하고 시원하고 맛있기까지 하다. 그런데 인체에 무해하다. 그게 펜타곤의 청량함을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맏형 진호, 리더 후이의 입대 후 발매됐다. 그러나 펜타곤은 두 사람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는 꽉 찬 무대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홍석은 "진호와 후이는 펜타곤의 큰 기둥이다. 그래서 저희가 두 사람에게 많이 의지하고 기댔었다"며 "둘이 없다 보니 저희들끼리 의지하고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간의 단합력도 좋아지고 끈끈해진 모습으로 컴백할 수 있어 저희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우석은 "형들이 옆에 없어서 아직 어색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원은 "맏형과 리더가 없는 상태로 활동을 하다 보니 각오도 남다르다. 1.5인분씩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은 "두 사람이 큰 존재였기 때문에 부재가 느껴질 수 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여원은 "형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펜타곤의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다. 우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멤버들의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곡이다. 그 애정이 여러분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신원은 "저희 에너지가 화면을 뚫고 전달됐으면 좋겠다. 많은 것을 갈아 넣은 앨범이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홍석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예고했다. 그는 "만화를 찢고 나온 핸섬, 쿨함, 청량함까지 담긴 펜타곤의 무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여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2021년 첫 단추 잘 끼워서 팬들을 끝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펜타곤의 미니 11집 '러브 올 테이크'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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