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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 A매치 차출 언급…"A매치 기간 회복해야"
작성 : 2021년 03월 15일(월) 14:4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무엇을 해야할까?"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과 2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어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순위권 다툼을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비상이 아닐 수 없다. 토트넘은 현재 시즌 13승6무9패(승점 45)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은 힘든 상황에서 유로파리그(UEL)에 나서려면 최소한 6위에는 올라야 한다. 그러나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일본과 A매치를 앞둔 벤투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24인의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이날 새벽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은 오늘 경기를 보면서 확인했다. 다만 아직 부상 정도나 검사 결과에 대해 토트넘 구단과 협의 중이고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할지 포함시킬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자가격리 기간이 5일을 넘을 경우 소속팀에서 A매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무엇을 해야하나. 손흥민을 잃은 토트넘에게는 큰 타격"이라며 "토트넘에 희망은 손흥민이 빨리 돌아오는 것이다. 다가오는 A매치 기간 활용이 가장 적절하다"고 전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 차출시키지 않은 쪽은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A매치 이후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최대한 차출할 수 있다면 할 생각이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 김진수, 김문환 등 주축 선수들이 못 오게 됐다. 손흥민과 황희찬까지 잃게 된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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