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의조(보르도)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보르도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디종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10승6무13패(승점 36)를 기록, 리그 11위로 도약했다. 반면 디종은 2승9무18패(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약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을 기록했다. 리그 7, 8호골을 신고한 황의조는 지난 시즌 리그 득점(6골)을 넘어섰다.
보르도는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메흐디 제르칸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니콜라스 드 프레빌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황의조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보르도는 후반 5분 프레빌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종은 후반 45분에서야 무사 코나테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보르도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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