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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시즌 최종전서 현대건설에 대역전승
작성 : 2021년 03월 14일(일) 18:3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17-25 25-19 25-20 15-13)로 승리했다.

최종전에서 승리한 도로공사는 13승17패(승점 41)를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11승19패(승점 3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켈시는 27점, 박정아는 17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새얀도 11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루소가 20점, 양효진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은 현대건설의 분위기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까지 도로공사와 13-12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루소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고예림의 서브 득점까지 보탠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5로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루소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여기에 정지윤과 황민경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14-8로 달아났다. 이후 여유 있게 2세트를 풀어나간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7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3세트 켈시와 박정아를 앞세워 서서히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3-13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18-13까지 달아나며 3세트 승기를 잡았다. 전새얀과 배유나,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이어진 4세트에서도 12-13에서 켈시의 공격 득점 등으로 연속 5득점하며 17-13으로 달아났다. 이후 꾸준히 4-5점차 리드를 지킨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이번에는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뒷심에서 앞선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12-12에서 배유나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14-12를 만들었다. 이후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15점 고지를 밟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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