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1시즌을 준비하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4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의 말을 인용해, 김광현이 불펜 세션 후 등 통증으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 통증으로 인해 등판을 미루게 됐다.
이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까지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면서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에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다시 공을 던질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엠엘비닷컴은 "마이콜라스가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지 못하게 됐고, 김광현 역시 비슷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해 3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두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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