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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으로 간다' KB스타즈, 연장 접전 끝 삼성생명 85-82 격파…2승2패
작성 : 2021년 03월 13일(토) 20:21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연장 접전 끝에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갔다.

KB스타즈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과의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85-82로 이겼다.

이로써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 2승2패를 마크했다. 양 팀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최후의 승부를 가리게 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KB스타즈였다. 3쿼터 47-48에서 강아정의 3점포 2방과 박지수의 2점슛으로 55-48로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삼성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을 올린 삼성생명은 60-67에서 김한별의 2점슛과 김보미의 자유투를 묶어 63-67로 따라붙었다. 이후 심성영에게 2점슛을 허용했지만 윤예빈의 3점포, 배혜윤의 2점슛으로 68-6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저력은 매서웠다. 심성영이 3점포를 꽂아 넣은 뒤 김민정이 속공 득점을 넣어 74-68로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삼성생명은 4쿼터 2분 35초를 남기고 김한별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70-74를 만들었다.

하지만 KB스타즈에는 '캡틴' 강아정이 있었다. 강아정이 4쿼터 1분 42초를 남기고 연속 2점슛 2방을 넣으며 팀에게 78-72 리드를 선물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보미의 2득점으로 74-78로 추격한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풋백 득점을 통해 76-78로 따라붙었다. 이어 4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KB스타즈의 공격을 방어하며 동점 또는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22초 전에 윤예빈이 시도한 슛이 림을 외면하며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스틸을 해냈고 윤예빈이 속공 2득점을 올려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펼쳐진 KB스타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삼성생명은 연장전에서 이명관의 2점슛으로 80-78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점슛을 성공시켜 80-80으로 균형을 맞췄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리드를 잡은 팀은 KB스타즈였다. 연장 종료 1분 56초를 남기고 염윤아가 돌파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여기서 염윤아가 2구를 넣어 81-8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연장 종료 37.2초를 남기고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넣어 82-81로 역전했다. 이에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가 2점슛을 작렬하며 83-82로 승부를 뒤집었다.

팽팽한 승부 속에 최후의 승리 팀은 KB스타즈였다. 연장 종료 8.4초 전 강아정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해 85-82로 앞서 나갔다. 이어 상대 3점슛이 실패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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