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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폭발' SK, DB 제압하고 3연패 탈출…단독 8위
작성 : 2021년 03월 13일(토) 19:27

닉 미네라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원주 DB를 꺾었다.

SK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DB를 90-78로 눌렀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18승27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DB는 17승28패로 9위를 마크했다.

SK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는 21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자밀 워니와 안영준은 각각 18점 8리바운드와 14점 8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DB의 김종규는 20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DB였다. 1쿼터 김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DB는 김종규와 얀테 메이튼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허웅과 김종규, 이용우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1쿼터를 27-13으로 앞섰다.

일격을 당한 SK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여 DB의 공격을 제어한 SK는 미네라스와 안영준의 무더기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쿼터에만 35점을 뽑아낸 SK는 전반까지 48-41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SK는 3쿼터 최성원과 자밀 워니의 3점포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워니는 4쿼터 초반 3점슛과 덩크슛 한 방까지 더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김선형의 득점포까지 추가한 SK는 결국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패를 끊어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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