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경훈이 플레이오프 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마크하며 1라운드 공동 42위에서 6계단 오른 공동 36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9언더파 135타)와는 8타 차다.
이경훈은 경기 후 "일단 초반에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며 "초반에 생각하지 못했던 더블 보기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었는데, 그래도 집중력을 잃지 말고 끝까지 버디를 한번 잡아보자 해서 다시 집중력을 살려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퍼팅 감각에 대해서는 "어제보다는 더 좋았던 것 같다"며 "그린도 깨끗하고, 좋은 퍼트가 많았었다. 아마도 주말에는 더 빠르고 딱딱해질 것이니, 거기에 맞춰서 스피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경훈은 이날 바람의 움직임에 대해서 주목했다. 이경훈은 "나무가 있어서 그런지, 16, 17, 18번 홀에서 바람이 좀 도는 느낌이 들었다"며 "17번 홀에서도 동반자들이 칠 때는 바람이 훅 바람이었다가, 내가 칠 때는 다시 뒷바람이었다가, 또다시 앞바람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에 맞춰 클럽 선택이 달라지니까 그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운이 좋게 어드레스에서 그런 변화가 느껴지면, 다시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처음에 생각했던 바람을 믿고 샷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게 가장 맞는 것 같다"며 "오늘은 다행히 어제보다는 바람이 덜 불어서, '물에만 넣지 말자'하는 생각으로 쳤다"고 밝혔다.
이경훈은 끝으로 3라운드에 대해 "일단 예선을 통과했으니, 퍼트에 집중해서 연습할 생각"이라며 "또 그린이 딱딱해지면 아이언 플레이도 중요해지니, 이런 점도 고려해서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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